'미쳤다' ML 역사 최악의 출발→AL 타점왕→파워랭킹 5위로 '기적의 반등'...골칫덩이 데버스, 복덩이 됐네

김유민 기자 2025. 5. 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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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개막 직후 5경기서 무안타에 15개의 삼진을 당하며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악의 출발을 알렸던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가 어느새 타격감을 끌어올려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성적과 최근 성적, 지난해 성적을 고려해 선정한 타자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1위와 2위는 각각 지난해 리그 MVP를 수상했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차지였다. 3위는 현재 내셔널리그(NL) 타율과 OPS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이, 4위는 지난 29일까지 무려 2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는 중인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차지했다.

이렇듯 쟁쟁한 타자들에 이어 파워랭킹 5위 자리에 오른 선수는 데버스다. 그의 올 시즌 초반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시즌 후반 어깨 부상으로 인해 올해 개막전에 맞춰 몸을 100% 끌어올리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엔 포지션 변경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데버스는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3월 28일과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 2연전에서 8타수 무안타 7삼진으로 보스턴 구단의 시즌 첫 두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을 경신한 것이 악몽의 시작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과 선수 본인 모두 이를 대수롭지 않은 일시적 부진이라 여겼으나, 데버스의 침묵은 생각보다 길어졌다. 30일 경기서 삼진 3개, 31일 2개, 4월 1일에도 3개를 추가하며 매 경기 MLB 개막 경기당 최다 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렇게 데버스는 초반 5경기서 안타 하나 없이 15삼진을 떠안으며 빅리그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한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후 4월 내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여전히 타격감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데버스는 지난 3일과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2경기 연속 3안타를 신고하며 부활을 알렸다. 그는 이후 조금씩 멀티히트와 장타의 빈도를 늘려가며 지난 19일 OPS 0.9를 돌파했고,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1차전 2안타를 추가해 올 시즌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달성했다.


기적적인 반등에 성공한 데버스는 지금까지 시즌 58경기에 나서 타율 0.287(216타수 62안타) 12홈런 50타점 OPS 0.93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타점과 볼넷(45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MLB.com은 "데버스는 4월 27일 이후 10홈런, 36타점, OPS 1.162와 함께 타율 0.364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데버스에 이은 랭킹 6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가 차지했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라일리 그린(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그 뒤를 이었고, 현재 NL 타점 부문 선두(51타점)를 달리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마지막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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