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윤희숙 "유시민 대학 졸업시켜줬더니" 개탄
윤희숙 "좋은 대학 나온 남편과 결혼한 여성들은 과분한 인생이냐"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진보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두고 “원래 본인의 자리에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서울대 졸업장이 그렇게 자랑스럽느냐”고 일침을 놨다.

윤 원장은 “1991년, 한번도 수업에서 볼 수 없었던 복학생 유시민씨는 강의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수업 후 제게 곧장 다가왔다”며 “대뜸 ‘졸업을 시켜달라’라고 사정하며 필기노트를 빌려달라는 것이었다. 자신같은 훌륭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는 말과 함께”라고 밝혔다.
이어 “정성들여 필기한 노트를 그에게 빌려준 것이 어제처럼 후회스러운 적이 없었다”며 “그에게 여성이란 꼼꼼하게 필기 잘하는 존재, 이용하기 좋은 존재일 뿐이다. 자신은 수업 한번 제대로 안 듣고 노트를 구걸해 졸업해놓고, 고졸 설난영 여사가 서울대 나온 남자와 결혼 한 게 ‘갈 수 없는 자리’에 간 것이고, 정신줄을 놓을 만큼 고양될만한 일인가”라고 개탄했다.
윤 원장은 “나보다 좋은 대학 나온 남편이랑 결혼한 여성들은 다 과분한 인생이냐”며 “비틀린 성의식에 뻔뻔한 학벌우월주의도 문제지만 들켰으면 사과 좀 하고 살자”고 덧붙였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밤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난영씨는 세진전자라는 회사 노동자위원장이었다. 그러니까 김문수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랑 혼인한 것”이라며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내가 조금 더 고양되었고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런 조건에서는 자기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렵다”며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 되고,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되고, 대통령 후보까지 됐다. 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것”이라고 했다.
또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그래서 이 사람이 발이 공중에 떠 있다”고도 말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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