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유시민 발언'에 "설난영은 노동운동가…전근대적 인식 규탄"
여성단체협의회 "정치적 견해로 조롱하는 것은 성차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023년 12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은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21. kmn@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30/newsis/20250530132358688hoqk.jpg)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설난영씨를 가리켜 "대단한 사람과의 혼인을 통해 고양됐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여성단체가 규탄 성명을 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설난영씨는 1970년대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한 여성노동운동가"라며 "그럼에도 '남편이 훌륭해서 자신이 고양된 것'이라는 식의 발언은 여성의 삶과 판단을 오직 남성의 그림자 아래 두려는 전근대적 인식이며 명백한 여성비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비하와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남녀평등을 규정한 헌법 정신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여성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배우자의 영향'이라는 프레임을 들이대는 것은 그 자체로 성차별이며 우리는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여성의 삶과 말, 신분에 대해 이중적 기준을 들이대는 행위는 성평등 사회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퇴행"이라며 "유씨의 여성에 대한 파렴치한 언행을 규탄하고 사과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씨가 생각하기에 김문수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고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다.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 내가 고양됐다"며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영부인이 될 수 있으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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