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아내, 제정신이 아니다”…유시민 발언에 비난 쇄도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5. 5. 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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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슈로 떠오른 여성 인권
“유시민, 여성·학벌·노동자 차별”
李 아들 ‘젓가락’ 발언도 논란 지속
유시민 작가. [사진제공=뉴스1]
여성 인권이 대선 막판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유시민 작가가 설난영 여사를 “남자(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혼인을 통해 ‘내(설 여사)가 좀 더 고양됐다’고 느낀다”고 한 발언을 두고 여성 비하 논란이 확대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장남이 온라인 사이트에 쓴 것으로 알려진 ‘젓가락’ 음란 문구에 대해서도 보수·진보 진영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30일 페이스북 글을 올려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학벌주의와 여성 비하에 가까운 저급한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니, 정치적 품격이란 무엇인가 다시 묻게 된다”라고 꼬집었다.

유 작가는 28일 밤 공개된 친민주당 성향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설 여사를 두고 “김문수 후보는 ‘학출’ 노동자,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대학을 안 나온) ‘찐 노동자’하고 혼인했다. (설 여사는) 국회의원 사모님이 되고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되면서 남편을 더욱 우러러보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고, 설 여사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공장에 취직했다.

유 작가는 그러면서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다. 이래서 이 사람이 발이 공중에 떠있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

29일 경기도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을 방문한 설난영 여사(오른쪽) [사잔제공=국민의힘]
국민의힘 의원들도 유 작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청평 유세에서 “전형적인 진보 위선자들의 행태”라며 “학벌에 대한 차별, 노동운동에 대한 차별이다. 활개치는 위선을 시민들과 함께 선거에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페이스북에서 “좌파 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비뚤어진 계급주의적 사고관과 봉건적 여성관을 여과 없이 드러낸 망언”이라며 “유 전 이사장의 노골적인 계급적 성차별 발언에 대해 민주당과 좌파진영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 장남 동호씨의 ‘젓가락’ 문구 사건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티비 토론 등에서 동호 씨의 ‘젓가락’ 사건을 지적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동호 씨가 온라인에서 쓴 ‘젓가락’ 문구는 여성이 아닌 남성을 지칭한 것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말한 여성 비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청평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공소장에는 논란이 된 성적 표현들이 적시돼있는데 민주당은 이를 두고 ‘창작이다. 허위다’라고 주장한다”며 “급기야 논란 표현 대상이 남성이기 때문에 혐오가 아니라는 궤변까지 내놨다. 우리가 직시해야 할 본질은 민주당의 위선적 반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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