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분황사에서 임종복 명창의 우리 소리 독창회

강시일 기자 2025. 5.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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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전통사찰 분황사에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학술대회, 인문학 특강, 원효대제 등의 행사에 이어 가야금병창 임종복 명창의 독창회가 열려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은 임종복 명창은 경북도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전승교육사로 신라금예술단 대표,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보존회 회장 등의 직책을 맡아 금장대에서의 공연을 비롯한 우리소리 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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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복 가야금병창 전승교육사의 독창회, 6월1일 오후 4시부터 분황사에서 신도와 시민, 관광객 상대로 심청가 공연
임종복 명창이 금장대에서 공연하는 장면.

신라 전통사찰 분황사에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학술대회, 인문학 특강, 원효대제 등의 행사에 이어 가야금병창 임종복 명창의 독창회가 열려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은 임종복 명창은 경북도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전승교육사로 신라금예술단 대표,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보존회 회장 등의 직책을 맡아 금장대에서의 공연을 비롯한 우리소리 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 명창은 '제16회 월은 임종복 가야금병창 독창회'를 '이야기로 풀어가는 심청가'라는 제목으로 전통사찰 분황사에서 6월1일 오후 4시부터 분황사 신도들은 물론 시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신명나게 풀어간다.
임종복 명창이 분황사에서 지난 4월 원효성사 춘향대재에 참석해 공연하고 있다.

이야기로 풀어가는 병창은 심청전에 대한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목대목 구분해 이야기로 소개하면서 중요 부분을 명창의 목소리로 구성진 창으로 들려주며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궈낼 예정이다.

임종복 명창은 "천년고찰 분황사에서 저의 스승이신 장월중선 선생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공연하게 되어 무한히 영광스럽다"면서 "분황사 나무들의 춤사위, 새들의 지저귐, 꽃들의 향기, 익어가는 보리밭이 가야금병창 심청과 부처님과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며 힐링하는 시간을 되길 기원했다.

이어 임 명창은 "장월중선 선생님은 영면에 드신지 27년이 지났지만 아직 국악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저의 자랑스런 스승님"이라며 "스승님의 제자로 정진해 그 뜻을 펼치고 싶다"면서 지속적인 가야금병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신라시대에 건축된 분황사 모전석탑 국보로 지정된 국가문화유산.

성제 분황사 주지스님은 "신라 고찰 분황사는 원효성사께서 어지러운 세상에 만백성들의 평화를 위해 불법을 널리 펼치셨던 터전"이라며 "원효성사의 뜻을 받들어 분황사를 일반사부대중과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문턱을 낮추어 공연과 전시 등의 문화행사도 확장해 열어갈 것"이라 밝혔다.

차은정 원효회 회장도 "여느 사찰과 다르게 분황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설명하기 어려운 기운이 흐르는 것 같아 자주 찾게 된다"면서 "다양한 계층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회원들과 분황사를 중심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분황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이 창건한 사찰로 자장율사와 원효대사 등의 고승이 주석했던 전통사찰이다. 국보 분황사 모전석탑을 비롯해 분황사 당간지주, 약사여래불, 원효대사 화쟁국사비 좌대, 변룡어정 등의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삼국유사 등에는 원효대사를 비롯한 광덕과 엄장, 분황사 천수대비 맹아득안 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의 전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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