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오감 여행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지난 24일 JLR코리아 ‘2025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는 참가자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오프로드에서 가장 강력한 ‘디펜더’를 온몸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건 흔치않은 기회였다. 여기에 충북 진천 캠핑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는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동반 가족들의 신나는 하루를 책임졌다.
JLR코리아는 이번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행사를 위해 경기도 안성 채석장을 통째로 빌렸다. 이곳에 영국 본사에서 직접 들여온 고난도 구조물(Dynamic Display Equipment)을 설치하고, 땅을 파내 수로를 만들어 웬만한 자동차로는 통과가 불가능한 주행 환경을 조성했다.

혹독한 한계를 견뎌낸 디펜더 옥타는 말 그대로 강력했다. 눈에 들어오는 체구부터가 남다르다. 전장, 전폭과 전고가 5003mm·2064mm·1995mm다. 휠베이스는 3023mm. 육중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일반형(전장 5410mm·전폭 2060mm·전고 1935mm·휠베이스 3071mm)과 맞먹는 초대형 SUV다. 신차가 지닌 주행 능력도 탁월하다. 4.4리터 V8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 635마력, 최대 토크 76.5kg·m를 발휘한다. SUV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0초에 불과하다.
머릿속에서는 단번에 세계 최강 특수부대로 손꼽히는 영국 SAS가 연상됐다. 디펜더 옥타가 경사로 등판과 도강·락 크롤링을 가뿐하게 통과하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밖은 전쟁터가 따로 없는데 이 차는 매순간 우아한 움직임으로 난관을 유유히 빠져나왔다. 특히 경사로 구간을 통과할 때 옥타는 가벼운 가속 페달 조작 만으로도 여유롭게 올라섰다. 차는 미끄러질 법한 아슬아슬한 노면을 6D 다이내믹 서스펜션 시스템과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미세한 바퀴의 움직임까지 제어하며 끝까지 그립을 유지했다.

앞서 초보 단계에서 디펜더를 알아가는 워밍업이었다면 채석장 택시는 이를 완성하는 마침표였다. 죽음의 랠리로 부르는 다카르 랠리에 나서게 될 디펜더 옥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기도 했다. 디펜더는 채석장 이곳저곳을 빠르면서 정확하게 누볐다. 덩치와는 달리 동작이 워낙 날쌔 지형에 따라 시야가 수시로 바뀌고 차안에서 몸도 지탱하기 힘들었지만 디펜더의 현란한 질주는 마음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차는 진흙탕을 오가며 지저분해졌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와 함께 운영된 디펜더만의 차별화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은 다양한 세대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챌린지 클래스’에서는 크로스핏과 로프 클라이밍 등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었고, ‘힐링&클래스’에서는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천연 샤쉐스톤을 활용한 향 주머니 만드는 등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입소문이 퍼진 데스티네이션 디펜더는 참가 경쟁이 치열하다. 홍민표 JLR코리아 팀장은 “캠핑 장비 지참이 필수라는 안내에도 불구하고 110팀 모집에 400팀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다”며 “앞서 진행했던 두 번의 데스티네이션 디펜더에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난 한 참가자는 “자연에서 디펜더 체험은 물론, 정성스럽게 마련된 먹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며 “2박3일 동안 4인 가족이 디펜더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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