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회송용 봉투에 기표용지`는 자작극 추정…수사 의뢰"

박한나 2025. 5. 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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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설치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가 투표용지와 관외 사전투표자를 위한 회송용 봉투를 들어보이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회송용 봉투에 기표된 투표지가 나왔다"는 신고에 대해 "자작극으로 추정돼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자체 확인 결과 해당 선거인이 타인이 기표한 투표지를 전달받아 관외 회송용 봉투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토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작극으로 의심된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 의뢰하기로 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경위 등은 경찰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반으로 접힌 채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는 한 20대 여성 투표인 A씨가 관외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회송용 봉투 안에 기표용지가 있다고 선거 참관인에게 알리면서 즉시 이뤄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선관위에 현장을 인계하고 철수했다. 문제의 기표용지의 경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표 처리된다'는 규정에 따라 무효 처리됐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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