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설난영에 막말’ 또 설화… 민주 내부서도 ‘우려’
2023년엔 이대남 향해 ‘쓰레기’
국힘 “여성비하 넘은 여성혐오”

유시민(사진)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에 대해 “감당할 수 없는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에 있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범보수 진영에서 “여성혐오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분출하고 있다. 유 전 이사장은 과거에도 성별 갈등을 촉발하는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의 망언은 단순한 여성 비하나 노동자 폄하를 넘어, 한 부부가 오랜 세월 쌓아온 동반자적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모욕한 것”이라면서 “좌파식 권력욕을 드러낸 저열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이날 유 전 이사장 발언에 대해 “한 여성의 삶 전체를 남편 존재에 기대어 형성된 허상으로 규정하고, 정치적 정당성을 박탈하려는 계급주의적 비하”라며 “그 속엔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멸시와 오만이 배어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또 유 전 이사장은 “(김 후보는)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라며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의 발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보수 성향이 짙은 2030세대 남성들을 “쓰레기”라고 지칭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비중이 높은 2030 남성들을 향해 “나는 ‘쓰레기야, 너희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하면서 “2030 여성 유권자는 지난 대선 때 충분히 자기 몫을 했다”고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는 “범진보 180석”을 전망하면서 정치권에서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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