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또 집값 뛸라…수도권 역대급 분양 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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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주택 인허가와 착공, 준공 등 '3대 지표'가 일제히 꺾였습니다.
신규 분양이 40% 넘게 줄어든 가운데 '악성 미분양'은 11년 8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주택 공급 3대 지표,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기자]
국토교통부의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기준 주택 인허가는 총 9만여 호로 1년 전보다 12.2% 줄었습니다.
착공은 5만 9천여 호로 34%가량 줄었고, 준공은 9.8% 감소한 13만 9천여 호였습니다.
특히 착공 실적의 경우 수도권과 지방 구분 없이 감소폭이 컸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기준 수도권은 1년 전보다 32.3%, 지방은 36.0% 줄었습니다.
착공 물량 감소세는 주택 공급 부족을 의미하기 때문에 3~4년 뒤 입주 물량, 준공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집값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분양 시장 상황도 좋지 않은 분위기예요?
[기자]
올 들어 4월까지 분양은 4만 1천600여 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 줄었습니다.
서울에서 무려 70.2% 급감하면서 수도권 전체는 21.7% 줄었고, 지방은 54.3% 감소했습니다.
주택이 다 지어지고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2만 6천400여 호였습니다.
한 달 새 1천300여 호, 5.2% 늘면서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지난 2013년 8월 이후 1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악성 미분양 10건 중 8건 이상이 지방에서 나왔습니다.
대구가 3천700여 호로 가장 많았고 경북과 경남, 부산 순이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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