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끝까지 더 겸손하게”
李 반대 목소리 3년전보다 줄어
캐스팅보트 충청민심 제일 중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무1실장은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가 이념에 갇히지 않는 실사구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김 실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젓가락 발언’을 맹비난하며 “역으로 김문수를 도와주는 보수 진영의 ‘역(逆) 단일화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19대 대선 때부터 이 후보를 가까이서 도운 ‘원조 친명(친이재명)’으로 꼽힌다.
김 실장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非)운동권 출신’ ‘성장하는 정치인’으로 표현하며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유능한 사람을 중용하고 성과로 보여주는 실사구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현재 민심에 대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찬반이 있지만 (20대 대선인) 3년 전에 비해 반대 목소리가 확연히 줄었다”며 “오래된 경기 침체 상황에서 내란이 겹치면서 ‘바꿔야 한다’ ‘잘못한 건 책임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내란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른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에 대해 “명백한 네거티브로,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분명 10% 이상 나왔을 것”이라며 “보수의 희망, 보수 재편의 씨앗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김문수 후보를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 논란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20대 대선 때 사과하고 유감을 표했다. 아들도 법적 책임을 졌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민주당의 막판 ‘실수’만 없다면 현재 ‘이재명 1강’ 구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격전지로는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을 꼽았다. 김 실장은 PK 민심에 대해 “국민의힘을 다시 지지할 것인가, 심판할 것인가 혼재돼 있어 부동층 비율이 높다”며 “부산의 경우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크다”고 분석했다. ‘꼭 승리해야 할 전략지’로는 충청권을 꼽았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 민심을 대표하는 캐스팅보트 충청 민심을 얻는 것이 현재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지지율과 득표율은 다르기 때문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며 “보수 결집으로 김 후보의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어서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내란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거로, 민주당이 끝까지 진중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윤정아·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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