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안영준과 만남’ SK로 향한 김낙현 “패스 주면 영준이가 알아서 다 할 것”

조영두 2025. 5. 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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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SK로 향한 김낙현(30, 184cm)이 안영준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 SK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부 FA(자유계약선수) 김낙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7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한 김낙현은 FA 자격을 얻어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SK는 수원 KT로 이적한 김선형의 공백을 김낙현으로 채웠다.

김낙현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SK라는 명문 구단에 가게 되어 기쁘다. 좋은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 선수단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하루 빨리 팀에 녹아들어서 보탬이 되고 싶다”는 SK 이적 소감을 남겼다.

김낙현은 2017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매 시즌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시달리며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지만 공격에 확실한 강점이 있기에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를 떠나게 되어 너무 아쉽다. 강혁 감독님과 더불어 코치님들, 동료들까지 아쉬워했다. 가서 잘하라고 이야기해주셨다. 가지 말라는 팬들이 많아서 마음이 무거운데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이 있다고 생각한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김낙현의 말이다.

이어 “지난 시즌에 잘 못했던 건 내 업보다. 내가 지나간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다. 내가 한 만큼 돌아오는 거고, 앞으로 어떻게 잘할지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하다. SK에서 예전의 모습을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SK에는 김낙현과 1995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안영준이 있다. 안영준 역시 SK 5년 계약을 맺으며 김낙현과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이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농구에서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김낙현은 “팀에 (안)영준이 말고 아는 선수가 없다. 영준이는 워낙 잘하는 선수라 내가 말할 게 없다. 패스 주면 알아서 할 거라 생각한다. 서로 손발만 잘 맞추면 된다. 내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SK 팀 컬러에 빨리 녹아들어 도움이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새로운 동료들과도 빨리 친해져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SK는 김선형의 공백을 김낙현으로 채웠다. 여기에 안영준, 자밀 워니와 재계약을 맺으며 새 시즌에도 탄탄한 전력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딛고 다시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낙현은 “나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 우려가 없어지도록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고 싶다. 내 장점을 살려서 더 좋은 SK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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