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IVE] 창단 첫 우승 만든 '기록의 사나이들'
【 앵커멘트 】 프로농구 LG의 역사적인 첫 우승 뒤에는 팀을 하나로 이끈 조상현 감독과 주장 허일영의 공이 컸습니다. 2012년 프로에서 동료 선수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3년 뒤 스승과 제자로 우승을 합작했는데요. 두 기록의 사나이를 이규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LG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긴 조상현 감독은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농구인생 역사도 새로 썼습니다.
▶ 인터뷰 : 조상현 / 창원 LG 감독 - "선수, 코치, 감독 우승 기록 보다도 LG 구단의 숙원이었던 창단 첫 우승을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요."
LG로 이적한 첫 해, 주장으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허일영도 기록의 사나이가 됐습니다.
만 39세의 나이로 최고령 챔피언결정전 MVP가 된 데 이어, 한국 프로농구 최초로 세 개 팀에서 우승반지를 낀 선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허일영 / 창원 LG 주장 - "3개의 다른 팀에서 우승한 게 저는 처음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 있지 않나 생각하고 쉽게 깨지진 않을 것 같아요. 최고령 MVP도 쉽게 안 깨질 것 같고"
지난 2011년 소노의 전신 오리온스에서 선수 대 선수로 만난 두 사람은 코치와 선수를 거쳐 감독과 선수로 두 번의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 인터뷰 : 허일영 / LG 주장 - "지금은 감독님이 다 책임을 지셔야 되는 위치니까…잔소리 하나하나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오시지 않았나 생각하고. (잔소리)한다고 하면…(얘기 잘해) 듣고 해야죠."
▶ 인터뷰 : 조상현 / LG 감독 - "솔직히 제가 인정하는 부분은 손이 좀 많이 가는 감독이에요. 결국 그런 것들을 믿고 또 이해해 주고 여기까지 와줘서 그 결과를 만들지 않았나…."
끈끈한 브로맨스로 우승을 합작한 두 사람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상현 / LG 감독 - "강팀으로 거듭나서 항상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어 가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습니다."
-"세바라기(LG 팬 애칭) 팬분들 사랑합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송지수 박민주 영상출처 : 유튜브 @LGs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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