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이재인 "관객들이 '재밌다'고 하면 만족" [인터뷰]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촬영이 끝난 지 약 4년 만의 극장 개봉으로 얼굴에 신남과 설렘 그리고 기대가 가득했다.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까지 드러냈다. '캐릭터 착붙' 연기로 극적 재미를 끌어올린 배우 이재인이다.
이재인이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로 관객들과 만난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5월 30일 개봉.
'하이파이브'에서 이재인은 박완서 역을 맡았다. 극 중 박완서는 심장을 이식받고, 괴력과 스피드를 얻게 된 태권소녀다. 완서는 자신처럼 장기이식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박지성(안재홍), 김선녀(라미란), 허약선(김희원), 황기동(유아인)을 만나, 이들의 능력을 탐하는 사이비 교주 영춘(신구/박진영)에 맞서 싸우게 된다.
박완서 역을 맡은 이재인은 '하이파이브'에서 다채로운 연기력을 뽐내며 시선을 끈다. 그는 초능력 액션 연기와 유쾌, 엉뚱 등 웃음 유발하는 코믹 연기를 펼친다. 아역 시절부터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영화에서 쌓은 연기력이 '하이파이브'에서 빛을 발한다. 약 4년 전 촬영을 마친 '하이파이브'이지만, 차세대 스타 탄생을 기대케 하는 이재인의 연기력이다.
'하이파이브'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훔칠 이재인을 아이즈(IZE)가 만났다.

-개봉 전, 시사를 통해 '하이파이브' 완성본을 봤을 텐데, 소감이 어떤가.
▶ 편집 과정은 봤는데, 영화관에서 관람한 거는 언론시사회 때가 처음이었다. 저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같이 웃는 걸 좋아한다. 옆에서 웃음소리가 나면 같이 웃는다. 영화관에서 웃는 영화를 만들고 웃어서 기쁘다. 지금까지 재밌다는 반응이 많다. (시사회 때) 지인도 재밌게 봤다고 했다. 빨리 관객들을 만나서 재밌는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다.
-관객들에게 '하이파이브'의 재미 포인트를 추천한다면?
▶ '하이파이브'는 마음이 편하다. 편하게 볼 수 있다. 빌런도 있지만, 불편하지 않다. 마음 편하게 보는게 쉽지 않은 세상이다. '하이파이브'를 보시면서 영화적 상상을 같이 하면서, 초능력 상상도 하시고 편하게 보셨으면 한다.
-'하이파이브' 중 이재인이 추천하는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
▶ 최종 전투 장면이다. 액션의 재미가 가장 많이 들어있다. 클라이맥스는 꼭 영화관에서 보셔야 한다.

-극 중 맡은 초능력 얻은 박완서 캐릭터는 유쾌하고, 엉뚱한 재미가 있다. 주인공 박완서는 어떤 캐릭터인가.
▶ 내향형인데, 사람을 만나면 신나하는 느낌이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아싸(아웃사이더)였는데, 새로운 친구들 만나서는 신나게 얘기한다. 또 새 친구들 만나서 혼자 들떠서 얘기도 한다. 귀엽다. 그게 완서의 매력인 것 같다. 잘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었다.
-박완서는 밝고 유쾌한 캐릭터였다. 캐릭터 설정, 표현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 사랑스러운 느낌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관객들도 '하이파이브' 멤버들도 완서를 사랑스럽게 느꼈으면 좋겠다 싶었다. 완서가 밝은 면도 있고, 애처로운 면도 있다. 아팠던 사정, 이로 인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것도 있다. 불쌍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나중에 초능력이 발휘되면서 어려움, 슬픔을 이겨내는 강인한 소녀로 보여주고 싶었다.
-극 중 박완서와 이재인의 모습이 상반되지 않는다. 실제 얼마나 닮았을까.
▶ 박완서는 그동안 했던 캐릭터 중 저와 제일 닮았다고 생각한다. 정이 많이 간다. 완서 같은 경우, 어렸을 때 아파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저도 어렸을 때 데뷔를 해서 촬영 현장에 있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짧았다. 오히려 현장에서 어른들과 많이 어울렸다. 완서가 초능력이 생기고, 이후 어울리게 되는 친구들이 다양한 나이대의 어른들이었다. 그런 점이 저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또 극 중 완서가 성장하는데, 그거는 초능력을 가져서가 아니라, 친구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배우가 돼 성장했다기보다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서 여러 배우님, 감독님을 만나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성인이지만, '하이파이브'에 캐스팅되고 촬영할 때만 해도 10대였다. 10대 배우의 주연.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다.
▶ 저는 함께 한 여러 배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배우님이라고 하지만, 현장에서 언니, 오빠라고 부르기도 했다. 사실 (주연으로) 걱정도 많았다. TV, 영화로 보았던 분들인데, 이 사이에서 내가 이야기를 이끌어 갈 자격이 있나, 이래도 되나 싶었다. 배우님들이 '할 수 있어'라는 느낌으로 저를 받아주셨다. 감사했다.

-극 중 펼쳐진 박완서의 액션신이 볼거리다. 액션 연기는 그린 스크린에서도 진행했다. 그린 스크린 촬영에 적응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는가.
▶ 감독님의 그림(생각)이 명확해다. CG 들어갈 때는 어떤 그림으로 이뤄질지 세세하게 설명해주셨다. CG팀이 현장에 있었고, 장면에서 어떤 CG가 들어갈지 알려주셨다. 장면을 상상하면서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그리고 오정세와 신구, 박진영까지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아빠 역할의 오정세와 호흡도 남다른 재미가 있었다. 오정세와 부녀로 호흡한 소감은 어떤가.
▶ 저도 아빠와 호흡이 재밌었다. 오정세 배우님이 한 작품을 예전부터 재밌게 봤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다. 그리고 극 중 완서의 귀여운 매력은 아빠와 있을 때 많이 나온다. 아빠 눈에는 완서가 귀여운 딸이다. 또 완서가 앞에 있을 때는 철부지 같은 매력도 있는 것 같다. 제가 아빠(오정세)와의 장면 중에 진짜 웃고,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아빠가 오해하는 장면이 있다. 웃긴 장면이라 눈물 나기 쉽지 않은데, 진짜 딸 걱정하는 아버지처럼 느껴져서 슬펐다. 그런데, 극장에서 보니까 진짜 웃겼다.

-'하이파이브' 개봉에 앞서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도 주인공(쌍둥이 유미래-유미지 자매) 아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 영화 흥행 쌍끌이도 기대하는가.
▶ 저는 잘되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게 있다면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전에는 '(출연한) 영화가 마냥 개봉했으면 좋겠다'했는데, 이번에는 홍보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얼마나 홍보할 수 있겠냐 하지만, 일단 친지들에게 연락 돌렸고, SNS도 열심히 하고 있다. 드라마('미지의 서울')도 잘 됐으면 한다. 박보영 배우님의 어린 시절(아역) 출연이다. 주인공의 성장드라마다. (주인공) 어린 시절, 로맨스도 어린 시절로 자주 회상된다. (회상신이지만) 방심하면 바로 나올 것 같다.
-'하이파이브'로 관객들에게 얻고 싶은 평가, 반응이 있다면 무엇인가.
▶ 저는 단연 '재밌다'고 해주셨으면 한다. 편하게, 쉽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하지만 영화에서 중요한 거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진지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라도 재미가 적용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하이파이브'도) 관객들이 액션을 신나게 재밌게 받아들이면 재밌다고 할 거다. 저는 '재밌다'고 하면 만족이다. 다 보셨으면 좋겠다.
-'하이파이브'가 후속작을 염두에 둔 느낌도 없지 않다. 혹시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지, 만약 후속편이 제작된다면 출연할 생각인가.
▶ 사실 제가 아는 게 많이 없다. 후속 관련해서는 배우들과 밥 먹으면서 상상하며 얘기 나눈게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처럼 가면 어떨까'였다. 그러면 팀 능력에 따른 균형도 맞춰야 하고, 누구로 나뉘는 팀이 셀까 상상하기도 했다. '하이파이브'의 후속 출연은 생각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평생하고 싶다.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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