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통령 되면 어떤 일 있어도 계엄 안 한다”
사전투표 이튿날 막바지 중도층 공략 의도
새미래 전병현 “계엄은 다 끝나지 않았느냐”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경기 가평군을 찾아 “계엄은 앞으로도 절대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투표 열기가 뜨거운 상황에서 막바지 중도층 표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엄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와 함께 “국가를 편안히 유지한다는 다짐을 담았다”며 유세장에 모인 시민들에 큰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 연설 초반에는 전날 경북 포항에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군인 4명을 기리는 묵념도 했다.
가평 유세에는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새미래민주당의 전병헌 대표 등이 함께했다.
연단에 오른 전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 계엄은 다 끝나지 않았느냐”며 “계엄이 끝나고 내란도 끝났으니 이렇게 평화적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또 유시민 작가가 지난 28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를 향해 ‘균형에 맞지 않는 결혼을 했다’, ‘영부인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 영부인 권영숙 여사 이력을 찾아보라. 최종학력이 부산 계성여자상업고등학교 중퇴라고 돼있다”라며 “대학을 꼭 나와야 좋은 영부인이 되냐. 천박하고 얄팍한, 경박한 인식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꼭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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