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D램 가격 27% 급등…“관세 유예기간 재고 확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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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범용 D램 가격이 최근 두 달 연속으로 두 자릿 수 상승률을 나타내며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PC 등 정보기술(IT) 기기 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동안 미리 메모리 재고확보에 나서며 가격 상승을 이끈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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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인 더블데이트레이트(DDR)4 8Gb(1Gx8)의 5월 평균 거래가격은 2.10달러로 전달보다 27.3% 올랐다. 4월에도 22.2%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정점을 찍었던 7월(2.10달러) 수준이다. 해당 제품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만 해도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실망감 속에서 전고점 대비 35.7% 떨어진 1.35달러로 내려 앉았었다.
범용 D램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IT 기기 제조사들의 메모리 반도체 ‘사재기’가 꼽힌다.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들이 상호관세 90일 유예 기간을 활용해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3사가 일부 구형 DDR4 모델을 단종하기로 결정하며 단가가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DDR4 다음 세대인 DDR5 역시 가격이 오름세다. DDR5 16Gb(2Gx8)의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은 4.80달러로 전달 대비 4.35%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지금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이었으나 PC, 스마트폰 등 범용 반도체까지 회복세를 보이며 증권사들의 전망치도 상향조정되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9일 기준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올 2분기(4~6월) 매출은 77조101억 원으로 3개월 전에 내놨던 전망치(74조6965억 원)보다 3.1% 늘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매출 전망치도 18조8747억 원에서 20조2690억 원으로 7.4% 증가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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