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그리핀, 물에 두번 빠지고도 ‘선두’

오해원 기자 2025. 5.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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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벤 그리핀(미국·사진)의 시간이다.

최근까지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핀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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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7언더파… 공격적 샷으로 1위
올 찰스 슈와브 챌린지 등 2승
대출상담사 일하다 복귀 눈길

그야말로 벤 그리핀(미국·사진)의 시간이다. 최근까지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핀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리핀은 이날 보기를 범한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연이어 샷이 물에 빠져 타수를 잃었지만 선두만큼은 굳건하게 지켰다.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5언더파 67타)와는 2타 차다.

그리핀은 최근까지 PGA투어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다. 프로골프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대출상담사로 일했다가 다시 클럽을 잡았다. 지난달 PGA투어 유일한 2인 1조 팀 대항전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앤드루 노백(미국)과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 우승이 그리핀의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리핀은 이달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데 이어 직전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다시 한 번 혼자 힘으로 트로피를 들며 최근 PGA투어에서 손꼽힐 만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하는 이 대회서도 첫날 선두로 나섰다. 그리핀은 “정말 멋진 하루였다. 이곳은 PGA투어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 코스 중 하나인데 지난주처럼 버디를 많이 하고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기뻐했다. 셰플러는 2언더파 70타 공동 7위로 출발하며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이어갔다.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며 체력 관리가 변수로 지적된 셰플러지만 “충분히 휴식했다. 오늘도 (오후에 1라운드를 시작하기 앞서) 오전에 9홀을 돌며 대회를 잘 준비했다”고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로 이번 주를 시작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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