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붕괴’ 산사태 덮친 스위스 마을 수습 본격화…“잔해가 강 막아 홍수 우려”

정지주 2025. 5. 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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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사 산맥의 빙하 붕괴로 대규모 산사태가 덮친 스위스 마을에서 피해 수습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하지만 잔해가 인근 강을 막아 물길을 막으면서 범람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각 29일 스위스 당국과 산사태로 마을이 폐허가 된 블라텐 마을 주민들은 피해 수습에 나섰습니다.

구조 당국은 실종된 남성 1명을 찾기 위해 드론을 띄우고 수색견을 풀었습니다. 다만 산사태로 인한 잔햇더미가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이 우려돼 이날 오후께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군 당국은 약 50명의 인원과 함께 양수기, 굴착기 및 기타 중장비를 대기시키고 있으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구조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잔햇더미가 인근 강을 2km에 걸쳐 막아서면서 범람 위기가 커지고 있는 점은 난관으로 꼽힙니다. 잔해가 물길을 가로막아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진 가운데, 수압을 못 이긴 잔해더미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주 당국자는 막힌 물길과 녹아내리는 빙하수로 인해 강의 수위가 시간당 80cm씩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터져 나온 토사가 인근 페르덴댐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다만 현재로선 추가적인 토사 붕괴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해가 지구 온난화로 알프스의 영구동토층이 녹아 지반이 불안정해지면서 촉발된 것으로 추측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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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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