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넘어 세계로" 공주대-충남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권태혁 기자 2025. 5. 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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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 국립대 통합' 전략으로 교육·연구·산학 혁신
RISE 연계, 9월 최종 본지정 앞두고 실행계획서 마련
"지역 잠재력, 세계 경쟁력으로"...대전·충남 연합 대학 모델 제시
국립공주대학교(왼쪽)와 충남대학교 로고./사진제공=공주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가 지난 27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세계 수준의 '글로컬'(Global+Local) 대학 육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예비지정에는 81개 대학이 참여해 총 55건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공주대와 충남대는 '지역의 잠재력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키우는 대한민국 중심의 초광역 글로컬대학'이라는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양교는 '초광역 국립대 통합과 벽허물기를 통한 교육·연구·산학협력 글로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초광역 대학 통합 △초연결 융합교육 △초격차 응용연구 △초성장 RISE 선도 등을 4대 핵심 전략으로 수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학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1월 교육·연구·국제화·산학협력 분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대전·충남 지역의 산업구조와 인력 수요를 분석하고 2025~2029년 수행할 혁신과제를 발굴했다.

이들 대학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도 연계한다.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계, 혁신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세계 수준의 대학교육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8월 초까지 교육부에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본지정 대학은 9월 발표한다.

공주대와 충남대는 교육·연구·산학협력 등 분야별 실행계획 초안을 준비 중이다. △유사·중복 학과 정비 △자율성 기반 통합 전략 수립 등 구조 개편도 논의하고 있다.

임경호 공주대 총장과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충남도와 대전광역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두 대학이 힘을 모아 반드시 본지정 관문을 통과하고 지역의 자부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구성원과 학생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학생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교는 이번 예비지정 선정이 지역 고등교육 혁신의 전환점이자, 충청권 초광역 거점대학 체제 구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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