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호황인데 공연장 기근…가요계, 'K팝 아레나' 건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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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콘서트 호황에도 고질적인 서울 시내 공연장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가요계 단체가 'K팝 아레나' 건립 등을 정부에 제안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올림픽주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등 1만명 이상 수용하는 시설은 K팝 공연에 일부 활용되고 있다.
연제협은 그 해법으로 국회 세종 이전이 현실화할 때 국회의사당 부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K팝 아레나를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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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콘서트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참고용 합성 이미지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30/yonhap/20250530105443816gies.jpg)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K팝 콘서트 호황에도 고질적인 서울 시내 공연장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가요계 단체가 'K팝 아레나' 건립 등을 정부에 제안하고 나섰다.
가요계 제작자들로 구성된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성명서를 내고 대중문화 인프라 확충을 요구했다.
연제협은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K팝 해외 매출 및 라이브 공연 매출은 국가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국내 공연 인프라는 급성장하는 K팝 산업에 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올림픽주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등 1만명 이상 수용하는 시설은 K팝 공연에 일부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은 리모델링(서울올림픽주경기장), 잔디 훼손 문제(서울월드컵경기장), 대관 절차(KSPO돔) 등에 따른 제약이 있다.
연제협은 "이런 현실은 국내 대형 공연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하고, 나아가 국내 공연 시장의 경쟁력 저하와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며 "국내 문화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인 인프라 확충 및 운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제협은 그 해법으로 국회 세종 이전이 현실화할 때 국회의사당 부지에 세계적인 수준의 K팝 아레나를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그 주변 부지에 3만석 규모의 대형 실내 공연장을 세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형 체육시설에 일정 일수 이상 공연 개최를 보장하는 '공연 쿼터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지속 가능한 공연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자율성 보장도 요구했다.
연제협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K팝 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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