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에 16골 10도움 기록하며 ‘회춘’한 손흥민 전 동료, PSV와 동행 이어간다

진병권 기자 2025. 5.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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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 PSV 에인트호번과 2026년 여름까지 재계약 유력
36세의 나이로 16골 10도움 기록... 십자인대 부상 당했으나 재기 성공
PSV 에인트호번과 재계약이 유력한 이반 페리시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이반 페리시치가 PSV 에인트호번과 동행을 이어간다.

이반 페리시치는 지난 2024년 9월, PSV 에인트호번과 1년 계약을 맺으며 네덜란드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난 이후 자국인 크로아티아 프르바 HNL의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이적했으나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은퇴가 가까워지는 나이에 크로아티아 리그로 이적했기에 크로아티아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다. 예상치 못한 네덜란드 이적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FC 시절의 이반 페리시치. /게티이미지코리아

PSV 팬들 입장에선 의문이 드는 계약이기도 했다. 페리시치가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심지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지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십자인대 부상은 축구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 중 하나다. 페리시치는 34세의 나이에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민첩성을 비롯한 기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페리시치는 PSV에서 '회춘'에 성공했다. 주전 오른쪽 윙어로 뛰며 27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기록하는 등 모든 대회 35경기에 출전해 1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PSV는 페리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2시즌 연속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리시치의 이번 시즌 활약이 더욱 놀라운 것은 윙백에서 윙어로 다시 전향했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페리시치의 본래 포지션은 윙어였다. 그러나 윙어로서는 부족한 기동력과 볼컨트롤 능력이 단점으로 드러나며 애매한 활용도를 가진 선수가 됐다. 2020-21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페리시치를 윙백으로 기용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 시절까지 윙백으로 출전했다. PSV에 합류하며 다시 윙어로 포지션을 바꾼 것이 신의 한 수가 된 것이다.

이반 페리시치. /게티이미지코리아

PSV도 페리시치의 뛰어난 활약에 보답하기 위해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축구 소식에 정통한 기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PSV와 페리시치는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것에 긍정적이다. 이미 협상이 시작되었다. 최종 결정은 A매치 이후 내려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페리시치는 지난 2023년 9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커리어가 완전히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페리시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 번도 밟아본 적 없는 네덜란드 무대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에도 페리시치의 활약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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