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는 A 씨. 지난 26일, 9명이 골프를 칠 수 있도록 방 3개를 예약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을 도내 유명 기업의 '박지훈 대리'라고 소개한 남성. 잠시 후 다시 온 전화에서는 외국에서 온 손님을 접대하기로 했다며 고급 양주를 준비해 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자기가 아는 주류 업체를 통하면 1병당 300만 원 할인을 받아 8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양주를 대신 사주면 현금으로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소개를 받은 주류 업체는 일부라도 먼저 입금을 해달라며 재촉까지 했습니다.
소개받은 주류업체, 일부라도 선입금 재촉
800만 원이라는 큰 금액 부담스러워 A 씨가 요청을 거절하자 갑자기 골프 예약은 취소됐습니다. A 씨는 그제야 최근 번지고 있는 예약 부도 사기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취재 결과 해당 기업에는 박지훈이라는 직원이 없었고 명함도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 들어 제주 경찰에 접수된 예약부도 사기는 31건. 전국적으로는 최근 1년 사이 5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돼 '예약부도 사기 특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대형 호텔 직원 사칭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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