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코로나19 재확산…“노약자·고위험군 백신 접종해야”

김양순 2025. 5.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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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타이완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유행을 앞두고 노약자 등 고위험군에 백신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이완의 병원과 약국마다 마스크를 쓴 환자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도심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타이완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소아 환자 부모 : "많은 아이가 학교에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몸이 안 좋고 기침과 콧물, 감기 증상을 보여서 빨리 병원으로 달려왔습니다."]

타이완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다음 달 말까지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국에서도 이달 셋째 주 기준으로 3만 3천여 명이 코로나에 확진됐고, 지난주엔 환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 4월 대규모 인파가 참여한 태국 최대 물 축제, 송끄란 이후 코로나 확산이 빨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지중해 동부, 서태평양 지역에서 확산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양성률이 11%를 기록하며 해당 국가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셰이크 사바 알칼리드 알사바/쿠웨이트 왕세자 : "지정학적 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의 도전 속에서 중동과 아세안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합니다."]

태국과 타이완, 홍콩 등은 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인 만큼 국내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아시아권의 코로나 감염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경우 반드시 백신을 맞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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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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