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앙아시아·중동과 교류 협력 확대 추진
![면담하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아브두살로모프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30/yonhap/20250530101002160osaf.jpg)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중앙아시아, 중동 지역과의 교류 협력 확대에 나선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8∼29일 제20회 제주포럼이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브두살로모프 알리쉐르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무라바크 알쿠와리 도하포럼 사무총장을 잇따라 만나 면담했다.
오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대사와의 면담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 국민이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라며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측 모두에게 더 많은 교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 제주 한라대학교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세계언어대학교 간 교류가 시작된 것을 언급하며 "농업, 에너지, 인공지능(AI),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우즈베키스탄 지자흐 지역을 제주도와의 교류 파트너로 제안했다.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지자흐는 환경보호·친환경 관광·교육·연구·농업 분야가 발전해 제주도와 공통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제주도가 추진 중인 배터리 사업과 전기자동차 확대 정책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오 지사가 "V2G(Vehicle to Grid) 시스템이 전면 도입되면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하자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지자흐에 한국 자동차 조립생산 공장과 중국 BYD의 해외 유일 자동차 공장이 있다. 제주도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 사업이 우리에게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는 "제주도의 관광 관련 경험을 배우고 싶다"며 향후 교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도는 전했다.
![무라바크 도하포럼 사무총장과의 면담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30/yonhap/20250530101002393mhck.jpg)
무라바크 도하포럼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국제포럼 간 협력이 주로 논의됐다.
오 지사는 "제주포럼이 올해로 20년을 맞아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하포럼과 제주포럼이 연대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라바크 사무총장은 "최근 도하포럼과 제주포럼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제주에서 지도자 리더십을 함께할 수 있는 이해의 장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오 지사는 지난해 주한 카타르 대사관에서 열린 해녀 전시회를 언급하며 "카타르의 진주 채취 문화와 제주 해녀 문화가 비슷해 서로 교류할 소재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무라바크 사무총장은 "문화는 다른 사람들을 모아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며 "다양한 문화 경험을 통해 문화 다양성을 높여갈 기회"라고 화답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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