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신시내티서 ‘부상+최악 부진’ 올스타 마무리 디아즈 헐값 영입..불펜 고민 해결할까

[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올스타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30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마이너리그 우완투수 마이크 빌라니를 내주고 올스타 출신 마무리 투수인 우완 알렉시스 디아즈를 영입했다. 1:1 트레이드. 트레이드는 공식 발표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1996년생 디아즈는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로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이한 투수다. 지난 3년 동안 신시내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2023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뉴욕 메츠 에드윈 디아즈의 동생이다.
디아즈는 데뷔시즌 59경기 63.2이닝을 투구하며 7승 3패 13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다. 데뷔시즌 막바지부터 팀 뒷문을 책임진 디아즈는 2023년 71경기 67.1이닝, 9승 6패 2홀드 37세이브,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60경기 56.1이닝, 2승 5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190경기 187.1이닝, 18승 14패 15홀드 75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한 디아즈는 올해는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다. 빅리그에서 6경기 6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12.0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5월 초 마이너리그 강등까지 당했다.
2022년 평균 시속 95.7마일, 2023년 시속 94.5마일이었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올해 시속 93마일까지 떨어진 디아즈다. 올해 트리플A에서도 14경기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다저스는 올시즌 부진한 디아즈를 루키리그 불펜투수와 맞바꿔 영입했다. 신시내티로 향한 빌라니는 다저스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지명한 대학 출신 불펜투수. 올시즌 루키리그에서 2경기 2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했지만 마운드 때문에 고민이 많다. 선발투수 뿐만 아니라 불펜진에도 부상자가 속출했기 ��문. 에반 필립스, 브루스다 그라테롤, 블레이크 트레이넨, 커비 예이츠, 마이클 코펙까지 현재 부상자 명단에 머물고 있다. 코펙을 제외하면 빠른 시일 내에 복귀가 예정된 선수도 없다.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을 앞세운 다저스는 팀 OPS 전체 2위, 팀 홈런 전체 2위(OPS 및 홈런 1위 뉴욕 양키스)에 이름을 올라며 여전히 강력한 타선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마운드는 전혀 다르다. 팀 평균자책점 4.09(ML 21위)는 '투수 왕국'이었던 다저스의 명성과는 전혀 맞지 않는 성적. 불펜 평균자책점도 3.98로 전체 17위에 그치고 있다.
신시내티는 서비스타임이 2027시즌까지 이어지는 디아즈에 대한 기대를 빠르게 거뒀다. 과연 다저스가 '헐값'에 데려온 디아즈와 함께 마운드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알렉시스 디아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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