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문수 “국민의힘 부족, 깊이 반성하고 사과…힘 모아달라”

배윤경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kj@mk.co.kr) 2025. 5. 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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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일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혼나겠다. 그리고 반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솔하게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기희생과 읍참마속, 정책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환골탈태해 국민여러분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호소문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믿음직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 더러운 입, 지저분한 손, 국민을 속이는 머리로는 우리 경제를 추락시키고 말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다”면서 경기도지사 시절 삼성과 LG전자의 생산기지를 유치한 경험을 들어 “경기도를 국내 제일의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고,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 드리는 약속으로 △민생 추경 30조 편성 △전국 GTX 확대 △인력·전력·데이터 등 AI 인프라 완비 △규제혁신처 신설로 파격적인 규제 혁파 △K-원전·방산·조선의 수출길 확대 △도심주택공급 활성화 △서민·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등 경제살리기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 과정을 국민께 소상하게 보고드리겠다”며 “경제 장관들은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하고 자율성을 줘 정부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그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는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번에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 아니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방송토론 때마다 국민이 듣고자 하는 대답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고,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해 진정한 반성보다는 ‘신변잡기’라고 둘러대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선 후보가 됐는지, 그것부터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역사”라며 △수많은 범죄 혐의 △재판 농락 △비명횡사 공천 △입법부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을 꼽아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방패로 삼고,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노총의 ‘청부경제’로 정직한 청년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문재인 정권 때처럼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세대가 영혼까지 탈탈 털어 집 사기 경쟁에 나선 지 얼마나 됐다고, 이제는 영혼으로도 모자라 몸의 피까지 뽑아야 할 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동안 거대 의석을 앞세워 툭하면 기업인을 국회로 불러 모욕을 줬다”며 “그것도 모자라 노란봉투법, 양곡법 등 기업을 옥죄고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악법’을 입법해 기업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런 집단이 집권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나”라고 했다.

미국과의 통상문제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는 아직까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방안이 없는 것”이라며 “의도적으로 한미간 갈등을 방치하고, 동맹 태세가 금 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 자녀들이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은 노력하면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고,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해야 한다”며 “저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한평생을 바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국민의 나라로 번영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사리사욕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뛸 김문수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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