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날아오른' 우상혁, 2m29 넘고 亞 육상선수권 2연패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5. 5. 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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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연합뉴스


우상혁(용인시청)이 아시아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높이뛰기 결선은 오후 5시4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다만 28일부터 내린 폭우로 여자 10000m가 29일 오전으로 연기됐고, 높이뛰기 결선도 오후 8시10분으로 밀렸다. 하지만 29일에도 폭우가 이어졌고, 오후 9시40분에 높이뛰기 결선이 시작됐다.

조명이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한밤의 점프. 게다가 트랙과 필드는 축축하게 젖은 상태였다.

하지만 우상혁의 몸은 가벼웠다.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불참한 상황에서 우상혁의 경쟁자는 없었다.

우상혁은 2m15를 시작으로 2m19, 2m23, 2m26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13명 중 11명이 탈락하고, 우상혁과 신노 도모히로(일본)만 남았다. 도모히로 역시 2m26까지 실패가 없었다. 우상혁은 2m29마저 1차 시기에 가볍게 뛰어넘으며 세 차례 모두 실패한 신노를 제쳤다.

우상혁은 2m33에 도전했지만, 세 차례 모두 바를 넘지 못했다.

2년 전 방콕 대회(2m28)에 이은 아시아선수권 2연패다. 또 2017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를 포함해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아시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3회 우승자는 우상혁과 이진택(1991년, 1993년, 1995년)이 전부다.

우상혁은 "모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 큰 행운인 것 같다"면서 "가장 먼저 김도균 코치님과 멀리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고, 용인시청과 대한육상연맹,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자리에 함께해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우상혁은 6월3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해 6월6일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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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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