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팩트를 말했을 뿐” 양키스 비난 후회하지 않는 김혜성 옛 동료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5. 5. 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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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A다저스에서 방출돼 LA에인절스에 합류한 베테랑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34), 그는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지 않고 있다.

테일러는 현지시간으로 29일 보도된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악의는 없었다. 그냥 ‘팩트’를 말한 것일 뿐”이라며 오프시즌 기간 문제가 됐던 발언에 대해 말했다.

테일러는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 11월 팀 동료 무키 벳츠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월드시리즈에서 상대했던 양키스를 조롱했다.

크리스 테일러는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양키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1승 4패로 졌다. 5차전 5회초 수비에서 엉성한 수비가 연달아 나오면서 대량 실점, 역전패를 당한 것이 컸다.

이후 일부 다저스 선수들이 양키스를 공개적으로 조롱해 논란이 됐다. 불펜 투수 조 켈리, 내야수 미겔 로하스 등이 양키스의 수비력을 비난했다. 테일러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애런 부 양키스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월드시리즈에 우승할 경우 조금 더 품격 있게 상황에 대처하기를 바란다”며 다저스 선수들의 이런 조롱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드러냈었다.

양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진 테일러는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비판적인 말처럼 느껴지지도 않았다. 양키스 선수들에게 물어봤다면 아마 똑같은 답변이 돌아왔을 것”이라며 자신의 비난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지난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는 테일러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물론 그때 당시에는 약간은 축하 분위기에 휩쓸린 것도 있었다. 우리가 모두 아마도 평소 인터뷰 때보다는 더 자유롭게 얘기한 거 같다”고 말하면서도 “내가 말한 것을 되돌릴 생각은 없다. 그저 진실을 말했을 뿐이다. 악의는 없었다. 사람들이 내가 한 말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사람들이 화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내게 있어 그것이 사실이었다”며 재차 자기 생각은 변함없음을 강조했다.

다저스와 4년 6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테일러는 최근 다저스에서 방출된 이후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양키스와 지난 3연전에서는 9타수 1안타 5삼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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