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투표용지 유출에 "두 번 투표" 신고까지…사전투표 곳곳 잡음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첫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투표소 곳곳에서 온갖 잡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지를 손에 든 채 사전투표소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서울 대치동에서는 "사전투표를 두 번 한 유권자가 있다"는 112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선관위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지만, 관리 부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전투표 첫날 서울 신촌동의 옛 주민센터 앞에 유권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자세히 보니 유권자들이 각자 손에 투표용지와 종이봉투를 쥐고 있습니다.
투표를 하러 온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기 공간이 부족해지자, 투표소 측이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나눠준 뒤 밖에서 대기하게 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사진으로 찍기도 하고, 투표용지를 든 채로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밖에서 대기하던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들어갈 때 본인확인 절차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선관위는 "의도를 갖고 용지를 반출한 게 아닌 만큼 법 위반으로 보긴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전투표 잡음은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대치동에서는 "사전투표를 두 번 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대림2동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남성 2명이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한국인이 맞는지 확인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서울 성동구 - "부정선거 얘기가 안 나오게 하려면 선관위 측에서는 관리를 똑바로 해야 그런 의혹들도 제기되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선관위는 일부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또 오늘(30일) 이틀째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에서는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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