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일본산 수산물 수입재개 합의…후쿠시마 등 10개지역 제외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과 일본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위한 절차에 합의했다. 후쿠시마 등 10개 지역 수산물은 제외됐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일본은 중국 당국에 수산물 가공 시설을 등록하고, 수출 선적에 세슘-137과 같은 방사성 물질이 없음을 확인하는 검사 증명서를 첨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가 30일 양국 간 합의를 정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수산물 가공 시설 등록 등에 시간이 소요돼 실제로 수입이 재개되기까지는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입 재개 대상에는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등 10개 도현(都県·광역지자체)은 포함되지 않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10개 도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 온 중국은 지난 2023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해 9월 오염수 감시 체제를 확장해 중국도 오염수를 채취해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부터 양국 정부는 중국이 안전 검사를 실시하는 조건으로 수산물을 단계적으로 수입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이후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일본 농림수산성과 중국 세관 당국은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4차 협의를 실시한 뒤 이번 합의를 끌어냈다.
중국은 조만간 일본 내 10개 지역 이외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수입 재개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는 "수산물 수입 금지 조처는 양국 관계 악화 요인이었다"며 "수출 재개가 이뤄지면 현안 중 하나가 해소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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