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이브 강제수사 착수…"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

전형우 기자 2025. 5. 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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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하이브를 최근 압수수색 하면서 강제수사에 들어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의 고위 임원이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가 YG플러스에 700억 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A 씨는 지난해까지 하이브의 자회사 고위 임원으로 재직하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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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하이브를 최근 압수수색 하면서 강제수사에 들어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의 고위 임원이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전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1년 1월 28일,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플러스 주식이 급등했습니다.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가 YG플러스에 700억 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정보가 공개되기 한 달여 전부터, 당시 빅히트 임원이던 A 씨는 20차례 넘게 YG플러스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3억 원 가까운 돈을 투자한 A 씨는 투자 사실이 공개된 1월 28일에 주식을 전부 팔아 2억 4천여만 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빅히트의 재무 담당 임원이었던 A 씨는 YG플러스 투자 사업 협력과 관련한 교섭에 직접 참여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A 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포착하고 A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7일 하이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A 씨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현재는 퇴사한 직원이 당시 단독으로 벌인 일탈행위"라며 "검찰의 자료 요청에 협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까지 하이브의 자회사 고위 임원으로 재직하다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하이브 직원 3명도 BTS의 입대 소식을 미리 알고 주식을 판 혐의로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

방시혁 의장도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회사 상장을 추진하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융감독원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금감원은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한 뒤 방 의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이상민)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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