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유학생 차단 시도 또 제동…“유학 비자 심사는 곧 재개”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 대학의 유학생 등록을 다시 차단하는 절차에 들어갔지만 법원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으로의 유학 비자 심사는 곧 재개될 거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버드대에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앨런 가버 총장은 연설을 통해 졸업식에 전 세계에서 학생들이 모인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앨런 가버/하버드대 총장 : "우리 동네, 전국, 그리고 전 세계에서 모인 2025년 졸업생 여러분!"]
하버드에 유학생을 받지 못하게 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속된 시도를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 22일 하버드대에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 취소를 통지했던 국토안보부는 다음 날 법원이 제동을 걸자, 28일 또다시 하버드에 해당 프로그램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30일 간의 소명 기간을 줬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절차도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법원의 본안 결정이 나올 때까지 추가 시도를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버드대는 일단 기존처럼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 검증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 27일 중단된 유학 비자 인터뷰와 관련해 미 국무부가 곧 재개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비자 신청은 지금도 가능하다며 인터뷰 일정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태미 브루스/미 국무부 대변인 : "제가 권하는 것은 그 공간(비자 인터뷰)이 열리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몇 주나 몇 달이 걸릴 거라면 그렇게 하라고 권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중국의 반발에도 중국 공산당이 미국 대학이나 연구를 악용하고 훔치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며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은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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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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