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만 기다렸다"‥끝없는 줄 타오른 '민심'

양소연 2025. 5. 30. 06: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사전 투표 첫날의 투표율은 19.58%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는지, 사전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을, 양소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전국 3천 5백여 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

바쁜 출근길에도 시민들은 잠시 짬을 내 내일을 위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

낮 12시, 서울 강남의 한 사전투표소.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 6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이곳 서울 역삼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도 점심시간을 맞아 투표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가득 줄을 섰습니다.

[조성빈] "지금 한 30~40분 기다린 것 같은데, 제 생각보다 사전투표하러 많이 오셨더라고요."

[김은서·조다빈·김송희·박채리] "급하게 뛰어 왔는데 줄이 생각보다 엄청 길어서 깜짝 놀랐죠."

[천일용] "참정권을 실현하고 싶어서 조금 더 일찍 오게 됐습니다."

내란 사태로 치러지게 된 조기 대선.

국민으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생업을 잠시 미룬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정지혜] "이번에는 꼭 투표를 해야겠다. 안 좋은 일도 있고 해서. 저희가 선거권이 있고, 그냥 묵인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전태석] "권력을 남용하면 안 되고 주어진 권한을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기 쉽지 않아도 이번 투표는 꼭 해야 했다고 했습니다.

[최유자] "인공관절 무릎 수술을 했어요. 투표는 꼭 하고 싶어요. 시민의,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할 수 있으신 분, 그런 분을 뽑고 싶어요."

한 표, 한 표, 먹고 살기 좋은 나라를 향한 바람도 담았습니다.

[신주환·남성우] "경제가 어려우니까 지금보다는 조금 더 체감될 수 있을 정도로 바꿔주실 수 있는 분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조형준·이다현·이아라] "청년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정책을 펼 수 있는 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20880_36807.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