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커리어로 주목받은 두산 콜 어빈 ‘들쑥날쑥’, 외인 투수 강세 시즌 속 아쉬움도 더 짙다

큰 기대 속에 KBO리그에 입성한 두산 콜 어빈이 4경기째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들쑥날쑥한 피칭으로 고민도 안겨준다.
어빈은 29일 수원 KT전에서 4.2이닝 동안 7안타 5볼넷(1사구)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0-3으로 뒤진 5회말 연속 안타로 실점한 뒤 볼넷과 사구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어빈은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49㎞를 기록했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총 91개 중 54개)을 높게 가져가지 못했다. 삼진은 2개를 잡는데 그쳤다.
구원 등판한 고효준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안현민에게 만루홈런까지 허용하며 실점이 늘었다.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던 두산은 이번 시즌 콜 어빈-잭 로그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현역 원투펀치로 선빌진을 재구성했다. 특히 1선발로 낙점된 어빈을 향한 기대가 컸다. 어빈은 빅리그 통산 134경기(593이닝) 28승40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4.54라는 커리어로 증명된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16차례 선발 포함 29경기(6승6패 평균자책 5.11) 마운드에 올랐다. 묵직한 직구 구위에 다양한 구종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으로 선발 15승이 기대되는 선수로 지목됐다.
하지만 아직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팀이 하위권으로 추락한 위기 상황에서 좀처럼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시즌 12차례 등판에서 대량 실점한 경기가 벌써 세 차례나 나왔다. 지난달 30일 KT전에서 6.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을 내주며 6실점했고, 지난 11일 NC전에서도 2.1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7개로 8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 17일 KIA전(5.2이닝 3실점), 23일 NC전(6이닝 1실점)을 통해 반등하는 듯했지만 이날 다시 흔들렸다. 이날 경기 초반 타구에 다리 쪽을 맞고도 마운드를 지키고도 불안한 경기 내용으로 빛이 바랬다.

외국인 투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이번 시즌 어빈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어빈이 7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는 첫 승을 거둔 3월28일(7이닝 무실점) 삼성전이 유일하다.
5월 들어선 부진한 투구로 교체되는 상황에서 포수와 투수코치를 밀치며 마운드를 내려온 상황과 상대 팀과의 위협구 갈등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어빈은 5월을 1승3패 평균자책 6.57로 마쳤다. 5차례 등판에서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3승2패 평균자책 2.93을 기록한 4월 기록과도 차이가 크다.
수원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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