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외모로 놀리는 것? 상처 아냐...웃기다는 말, 가장 좋은 칭찬" [mhn★인터뷰①]

이윤비 기자 2025. 5. 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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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예능상 수상..."제 이름 호명되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위협되는 라이벌, 'SNL 코리아' 동료 "김원훈과 지예은"
"일할 때 가장 행복한 건 코미디...재밌는 순간 너무 많아"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 도전...재밌지만 좋은 코미디언 되고파"

(MHN 이윤비 기자) "일할 때 가장 행복한 게 코미디인 것 같다. 일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재밌는 순간이 너무 많다"

이수지는 지난 2008년 SBS 공채 10기로 데뷔해 2012년 KBS 공채 27기로 재입사했으며, 2013년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황해'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지난 2021년부터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합류해 문동은, 오은영 박사, 교포 제니, 성형외과 상담 실장 등 인기 드라마, TV 속 인물부터 허구의 캐릭터까지 패러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 1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개설하고 여러 부캐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다. 대치동 엄마 '제이미맘', 요가 유튜버 '재클린', 무당 '백두장군', 공구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교포 제니' 등 수많은 부캐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활약에 이수지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이수지는 백상 수상에 대해 "진짜로 누가 타는지 말을 안 해주더라. 가능성은 반반 생각했다. 워낙 쟁쟁한 선배님들이 계시고 지예은 씨도 핫한데 제 이름이 호명되고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수지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상을 거머쥐었는데, 만장일치라는 것도 나중에야 알았다고. 그는 "3년 연속 후보였다. 첫 번째 때는 TV로만 보던 분들 보니까 신기했고, 두 번째 때는 김고은 실물을 영접해서 영광이었다"며 "이번엔 상까지 받아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후보에 오르고 나서 다음엔 열심히 해서 상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며 "SNL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주셔서 소화하는 것도 재밌었고, 쉴 때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색다를 캐릭터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걸 예쁘게 봐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같은 씨피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방송인 신동엽과 나란히 수상했다. 그는 "(신동엽) 선배님은 자신이 상을 탔다는 것에 굉장히 무안해하신다"며 "항상 개그 포인트를 알려주시고 한마디씩 조언을 해주신다. 지나갈 때는 어깨를 두드려 주시기도 한다. 그걸 보면서 항상 꼭 저런 선배가 돼야 겠다고 마음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지는 위협되는 후배이자 라이벌로 같은 예능상 후보에 올랐던 'SNL 코리아' 동료 김원훈과 지예은을 꼽았다. 그는 "백상 수상 이후부터 자꾸만 김원훈이 저래야 백상 타는거구나 라면서 계속 놀린다. 재치 있게 축하해주는 게 웃기다"고 전했다.

이수지는 코미디언을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고등학교 때 수업이 루즈해지면 제가 다른 과목 선생님 성대모사를 하곤 했다. 그때 웃음을 준 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관찰력이 탁월하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고, 그런 경험으로 코미디언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며 "담임선생님이 학교 축제 때 7분 줄 테니까 개그를 짜보라고 기회를 줬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대본이었는데 친구들이 웃는 걸 보니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코미디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웃기는 것', 그다음이 '내려놓은 것'이라고. 그는 "외모보다 웃기는 것을 우선시하다 보니 가끔 외적으로 놀리는 듯한 댓글도 있지만 그런 반응조차 재밌다"며 "상처를 받기보다는 웃긴다는 그 말이 가장 좋은 칭찬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오히려 가장 두려운 건 일이 없어 쉴 때라고. 이수지는 "그 시간을 겪어 봐서 그런지, 여러 콘텐츠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그럼 쉼 없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수지는 "일할 때 가장 행복한 게 코미디인 것 같다. 일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재밌는 순간이 너무 많다"며 천상 코미디언임을 드러냈다.

또 "그리고 생각해 보면 코미디언 말고는 다른 직업을 가질만한 재주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실패하겠다는 생각을 아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어떤 코미디언이 되고 싶은지 묻는 말에 이수지는 "계속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재밌지만 좋은 코미디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덕분에 웃었다, 직장에서 힘들었는데 덕분에 웃었다는 글을 보내주신다. 그럼 내가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용기나 희망을 주고 있구나 싶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수지, 한가인 조롱 논란에..."특정인 따라하려는 의도 없었다" [mhn★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씨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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