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맏언니 '17살 차'... 선수층 다양해진 여자축구, 세대교체도 '속도'

신상우 감독은 29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진행된 콜롬비아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대가 랭킹(21위)은 우리(19위)보다 낮지만 최근 경기력은 굉장히 강한 팀"이라며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한 것을 가지고 1, 2차전 잘 경기해서 결과까지 잘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그동안 해외에서만 A매치를 치러온 신상우호는 30일 오후 7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내달 2일 같은 시각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내 평가전 2연전을 갖는다. 콜롬비아와 역대 전적은 1전 1패인데, 2년 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2 완패의 쓰라린 기억을 가지고 있다.
홈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이는 만큼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과정 역시도 주목하고 있다. 핵심은 역시 세대교체다. 부임 당시부터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에 뜻을 뒀던 신 감독은 이번 대표팀 역시도 다양하게 선수들을 뽑았다. 맏언니들인 1990년생 김혜리(우한 징다), 임선주(인천현대제철)와 2007년생 막내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의 나이 차는 무려 17살 차다. 그 사이에 케이시를 포함해 2000년대생들이 11명이나 된다. 정다빈(고려대) 등 대학생 선수들도 포함돼 있다.
신상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세대교체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며 "각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2경기를 통해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훈련만 하는 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몸을 부딪치고 성인 대표팀에서 하는 플레이를 느끼고 쌓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한 방법은 결국 경험이다. 새롭게 중심이 될 젊은 선수들이 경기장 위에서 경험을 쌓고, 나아가 득점 등 결실까지 맺는다면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신상우 감독은 "박수정(울산과학대), 전유경(몰데FK), 정다빈, 케이시 같은 선수들이 기대가 된다. 어린 선수들이 득점으로 인해 결과까지 가져온다면, 여자축구 대표팀은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신상우 감독이 다양한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는 건, 결국 그만큼 많은 경기와 선수들을 직접 관찰하고 있는 덕분이다. 신 감독은 "부임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게 경기장을 최대한 많이 찾는 것이었다. 선수를 직접 뽑아서 경기에 투입했을 때의 성과를 기대했다"며 "해외파도 꾸준히 체크하고 있고, 국내리그(WK리그) 역시 최대한 참관해서 직접 보고 있다. 덕분에 선수들도 긴장하지 않을까 싶다. 나이가 많다고 계속 대표가 될 수는 없다. 팀에서 퍼포먼스가 좋아야 대표팀에 뽑힐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변화를 주려고 생각했고, 실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변화를 체감한다. 주장 이영주(레반테)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서 분위기도 많이 밝아졌다. 2000년대생 선수들이 많아졌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 선수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선배들도 후배들이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융화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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