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마늘 경락값 ‘호조세’…지난해 대비 최대 6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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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을 중심으로 올해산 대서종 햇풋마늘 출하가 시작됐다.
출하된 풋마늘은 5050망으로 모두 101t. 경락값은 상품 1㎏당 3243원으로 지난해 초매식(5월27일) 시세(1980원)보다 63.8% 높았다.
풋마늘은 수확 후 20∼25일 건조한 뒤 선별을 거쳐 출하하는 건마늘에 비해 작업비가 덜 드는 만큼 시세가 30% 정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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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1㎏ 기준 평균 2940원
건마늘값에도 영향…기대감↑
재배면적 줄었지만 단수 늘어
6월 중순 이후 가격 안정될 듯

경남 창녕을 중심으로 올해산 대서종 햇풋마늘 출하가 시작됐다. 풋마늘은 수확 후 밭에서 2∼3일 말린 후 별도 선별 없이 출하하는 마늘이다. 26일 창녕농협(조합장 성이경) 농산물공판장에서 열린 풋마늘 초매식에선 경락값이 전년 대비 50∼60% 올라 ‘산뜻한 출발’이라는 반응이 대체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소비지 깐마늘 시세가 급등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7월 이후 형성될 건마늘 시세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 창녕지역 4곳 농협 초매식 평균 경락값 2940원…전년 대비 50%↑=26일 오전 11시 창녕농협 농산물공판장. 20㎏들이 그물망에 담긴 풋마늘이 줄잡아 수천망은 돼 보였다. 경매를 앞둔 농가들의 표정엔 긴장감이 역력했다. 농민 박호철씨(유어면 광산리)는 “올해 작황이 좋기도 하지만 인건비·자재비 등 생산비가 오른 만큼 상품 1㎏ 기준 3750원 이상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하된 풋마늘은 5050망으로 모두 101t. 경락값은 상품 1㎏당 3243원으로 지난해 초매식(5월27일) 시세(1980원)보다 63.8% 높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날 창녕지역 4개 농협(창녕·우포·이방·영산)에서 일제히 초매식을 진행한 결과 평균 시세는 상품 1㎏ 기준 2940원으로 지난해보다 50%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 건마늘 시세 4000원대 전망…제주지역 일부 농협 수매단가 4300원=풋마늘값이 호조세로 출발하면서 7월 이후 건마늘 시세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풋마늘은 수확 후 20∼25일 건조한 뒤 선별을 거쳐 출하하는 건마늘에 비해 작업비가 덜 드는 만큼 시세가 30% 정도 낮다. 풋마늘 시세로 미뤄볼 때 올해산 햇건마늘은 상품 1㎏ 기준 4000∼4500원선에서 형성될 것이란 게 산지·소비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제주지역 남도종 햇마늘 수매가도 농가 기대치를 높였다. 제주 서귀포 대정농협(조합장 강성방)은 23일 2025년산 수매단가를 상품 1㎏당 43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3800원)보다 13.2%(500원) 높고 최근 3년 내 최고가다. 강성방 조합장(전국마늘조합장협의회장)은 “2024년산 깐마늘 재고가 거의 소진되면서 일부 밭떼기 가격이 3.3㎡(1평)당 2만3000원으로 평년(1만5000∼1만8000원)보다 20∼30% 높았다”고 말했다.
◆ 6월 중순 이후 시세 안정될 듯=다만 관측기관 전망은 이같은 산지 분위기와는 다소 결이 다르다. 농경연은 ‘5월 양념채소 관측’을 통해 올해산 마늘 생산량을 전년(28만4514t) 대비 4% 증가한 29만6922t으로 전망했다. 잠정 재배면적(2만2837㏊)이 지난해(2만3592㏊)보다 3.2% 줄었지만 단수(10a당 생산량)가 1300㎏으로 전년(1206㎏) 대비 7.8%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태문 한국마늘연합회 사무국장은 “6월10일께 제주산 남도종 햇마늘이, 20일께 경남산 대서종 햇마늘이 본격 출하되면 마늘 시세는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경연 관계자도 “5월말 기준 상품 1㎏당 9000원대인 깐마늘 시세(중도매인 판매가격)는 6월 중순 이후 7000원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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