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우크라에 러 때릴 ‘타우루스’ 직접 제공 대신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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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우크라이나가 자체 장거리 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및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후 줄곧 독일에 사거리 500km의 공대지(空對地) 미사일 '타우루스'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러시아의 반발을 의식한 올라프 숄츠 전 독일 총리가 그간 허용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독일이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전을 결정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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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빠르면 내년 6월 첫 생산”
러 “獨 사실상 우크라戰 참전” 반발

반면 지난달 취임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집권 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강화”를 공언했다. 이런 그가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타우루스 직접 지원에는 못 미치지만 어떤 식으로든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강화를 돕겠다는 뜻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28일 수도 베를린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장관이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체계를 조달해 주는 것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빠르면 내년 6월경 첫 생산분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국방부는 이 사업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및 구호물자 신규 지원에 50억 유로(약 7조7000억 원)의 예산도 배정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가 독일의 도움을 받아 생산할 무기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가디언은 최장 2500km의 목표물을 때릴 수 있는 로켓, 순항 미사일 등 장거리 무기를 생산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술 요소를 독일 측이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는 독일이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전을 결정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독일이 제1,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점을 거론하며 “두 차례 겪었던 것과 같은 ‘자멸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 독일의 전쟁 개입은 명백하다”고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에 미온적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후 2주간 지켜본 후 (여전히 미온적이라면)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며 러시아 추가 제재를 시사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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