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판교·대학가 찾아 2030·직장인 지지 호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사전 투표가 시작된 29일 경기도 판교와 서울 고려대, 종로3가 포차거리에서 2030과 직장인을 겨냥한 유세를 벌였다. 전날에 이어 주요 지지층인 젊은 세대와 수도권 표 결집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IT 기업 종사자들이 많은 판교 테크노밸리를 찾아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 이공계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이 전자공학과 나왔지만 이공계에서 일하신 적은 없기 때문에 제가 첫 번째 이공계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누구 수사해서 감옥 보낼까, 어떻게 매표할까 이런 고민만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또 첨단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이공학적 마인드를 모두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고려대 인근 유세에서는 미래 세대를 고려하지 않는 이른바 ‘퍼주기식’ 공약을 비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재정이나 세수 상황을 봤을 때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안 좋은 거짓말”이라고 했다. 이어 “과도한 복지가 있으면 그것을 조정하겠다고 하는 용기를 내야 한다”며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면 과감하게 복지 구조조정을 해서 여러분들이 내야 할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깎지는 못해도 확 올릴 것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곳간 끌어다 매표하는 사람에게 표를 주면 안 된다”며 “1번을 뽑으면 (경제가 어려워져 IMF와 같은) 환란이 올 것이고 2번 뽑으면 내란을 청산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4번을 뽑으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앞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남은 유세 일정 동안 수도권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작년 총선 때 경기 화성을 선거구에서 민주당·국민의힘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여 승리한 ‘동탄 모델’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날 SBS 뉴스에 출연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이동 시간에 찰나 자는 것 제외하고는 자는 시간을 줄여서 최대한 많은, 다양한 유권자를 만나려고 한다”며 “몸을 갈아 넣어서라도 한 분의 유권자에게라도 제 개혁 의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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