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늘 인정받고 싶어 하는 아이… 결과보다 과정 칭찬하세요
Q. 만 3세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관심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서 고민입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선생님이 다른 아이를 칭찬하면 꼭 자신에게도 칭찬을 해 달라고 하고, 밥을 먹을 때도 자신을 지켜봐 주길 원한다고 합니다. 칭찬을 해주지 않으면 울 때도 있고요. 이럴 땐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A. 영유아의 자아 개념이 발달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자신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빨리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기 인식이란 타인과 자신이 다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22개월 무렵이 되면 대부분의 영아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자신임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자기 인식에서 점차 자아 개념이 발달합니다.
유아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만 3세 유아가 되면 자신의 특성을 남들에게 바로 보여주고 싶어 하며 인정받고 싶어 할 수 있어요. 선생님이 다른 유아를 칭찬한다면 자신도 인정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에 대한 관심과 칭찬을 요구하는 것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 선생님의 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유아는 상황에 따라 자기 평가가 달라집니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이를 잘할 때는 ‘나는 참 잘해’라고 느끼다가도 선생님이 다른 유아를 칭찬하면 ‘나는 못하는 건가?’라며 갑자기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칭찬으로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것이지요.
지금 이 시기 유아는 ‘나’라는 존재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훈육보다는 잘하는 점은 인정해주고, 못한다고 느끼는 부분은 감정을 보듬어주는 것이 필요해요.
칭찬의 방법을 바꾸어 볼 것을 제안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칭찬이에요. ‘엄마가 아까부터 봤는데 오랫동안 블록을 열심히 만들더라’ ‘자꾸 부서져서 속상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했구나’처럼요. 유아는 성공보다 실수와 실패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는 못해’라며 울거나, 자신이 의지하는 어른에게 칭찬받기를 갈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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