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여자' 서주경, 30년 희귀병 투병+신내림 고백…"무서웠다"

가수 서주경(55)이 유전 희귀병과 함께 신내림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996년 발표된 '당돌한 여자'로 사랑받은 가수 서주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주경은 히트곡 '당돌한 여자'에 대해 "한국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다"며 "발표한 지 19년 동안 노래방 애창곡에 들어가 있는, 5위권 밖을 벗어난 적 없는 유일한 히트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가 지나면 (순위가) 떨어지지 않나. 19년 동안 단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유일한 노래"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70억원 정도 벌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그거보다 더 벌었다고 나오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히트곡 가수로 전성기를 누린 서주경은 희귀병을 앓고 있어 한 달에 한 번 검진을 받는다고 했다. 딸만 넷인 집안에서 유전으로 희귀병을 물려받아 신장에 수많은 낭종이 생기는 '다낭성 신장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을 30년간 앓고 있었다.
주치의는 서주경의 상태에 대해 "다낭성 신장 증후군을 원래 갖고 있어서 조금씩 안 좋아질 수 있는 상태다. 많이 안 좋아질 경우에는 투석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서주경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제가 3기 정도다. 이제 4기로 넘어가는 건 알 수가 없다. 급성으로 갈 수도 있다. (신장이) 지금 한 80~85% 정도가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주경은 어린 시절부터 원인 모를 아픔으로 힘든 날을 보낸 끝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서주경은 "제가 꿈 일지를 쓸 정도로 늘 꿈을 꾼다. 365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꿈을 꾼다. 급성으로 이유 없이 하혈해서 병원에 갔는데 이유가 없더라. 혼자 중얼거리고 옆에서 자꾸 누가 말을 했다"며 과거 겪은 증상들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하나같이 저보고 '마흔살 못 넘긴다'고 하더라. 무서웠다. 난 노래해야 하는데"라고 했다.
그는 "덩치 큰 어른이 제 앞에서 작두를 탔다. 막 빌었다. 소 잡고 돼지 잡고"라며 결국 29세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노래를 포기할 수 없었던 서주경은 무당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저는 (무속인이 되는걸) 원하지 않았다. 빌었다. 노래 부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좋은 일 많이 하겠다고, 노래해서 번 돈은 다 돌려드리겠다고 기도했다. 곱게 잘 싸서 어느 사찰 부처님 밑에 모셔놨다"고 말했다.
서주경은 1993년 '발병이 난대요'로 데뷔했으며, 1996년 '당돌한 여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호준, 여자 6명과 양다리" 전 여친 추가 폭로…흙탕물 싸움 - 머니투데이
- '김문수 지지' JK김동욱…"2쪽 아이돌, 얼마나 많은데 쯧쯧" - 머니투데이
- '이동건 열애설♥' 강해림, 방송서 티 났다?…"오래 만날지 궁금" - 머니투데이
- 사유리 "월 150만원 벌 때도" 생활고…비혼모 추천 안 하는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전원주, 남편 내연녀만 셋…외도 의심에 "매일 거기 검사했다" - 머니투데이
- 호르무즈 해협서 유조선 피격돼 침몰…승조원 4명은 이란 국적 - 머니투데이
- "하메네이 사망"...방송 중 손 떨며 '눈물 펑펑' 쏟은 이란 앵커 - 머니투데이
- 역대급 음주 뺑소니...6000톤 화물선, 광안대교 들이받았다[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20대 여성, 기내서 승객 폭행..."머리·이마 부위에 5cm 상처" - 머니투데이
- "약 취한 사자와 인증샷?"…'화들짝' 놀란 노홍철, 사파리에 물었더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