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사고 낸 뒤 협박·갈취…“법규 위반 차량 노려”
[KBS 청주] [앵커]
일부러 사고를 내 보험금과 합의금을 뜯어낸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거나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SUV 차가 중앙선을 넘어 앞 승용차를 추월합니다.
그러자 오른편에 있던 하얀색 승용차가 좌회전하려는 SUV 쪽으로 빠르게 다가옵니다.
경적이 울리고, SUV 뒤쪽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청주 도심의 또 다른 교차로입니다.
택시가 정지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자, 우측에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택시와 충돌합니다.
경찰 수사 결과, 모두 보험 사기 일당이 낸 사고로 확인됐습니다.
신호 위반, 꼬리 물기 등 법규 위반이 잦은 교차로나 일방통행로에서 일부러 사고를 내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 냈습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도 쫓아가 협박하거나 고의로 사고를 내 돈을 뜯어냈습니다.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확인된 것만 40여 차례에 이릅니다.
이들이 신고 무마를 빌미로 뜯어낸 돈과 타낸 보험금은 2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일당 8명 가운데 범죄 혐의가 중한 4명을 4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음영섭/충청북도경찰청 형사기동대 경감 :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접수를 한 뒤 사진 촬영과 목격자를 확보해 (대비해야 합니다). 애초부터 음주 운전을 하지 않는 게 최고의 예방 방법입니다."]
보험 사기 범행은 결국, 보험료 인상의 원인이 돼 선량한 가입자들이 피해를 떠안게 되는 만큼, 유사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경찰은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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