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은 들어라… '유로파 우승' 토트넘 서포터즈, "감독 위해 투자 확대하라!"

(베스트 일레븐)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스 트러스트(THST)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겨냥한 성명을 발표했다.
토트넘 서포터스 트러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토트넘 경영진을 향한 쇄신안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트러스트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이적 및 임금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 등 고위 운영진이 팬들과 더 자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러스트는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2024-2025시즌을 돌아보며 팬들과의 소통, 티켓 정책, 구단의 가치 실현 측면에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정기적인 협의를 통한 티켓 가격 동결, 노년층 신규 시즌권 허용, 자동 컵대회 예매 시스템 재도입 등이 있었다고 짚었다. 또 티켓 무단 재판매에 대한 대응 및 일부 컵대회에 대한 가격 인하 등도 긍정 사례로 언급되었다.
또, 구단의 팬존 설치, 특수 응원 도구 제공, 경기장 내 단체 응원 영상 제작 및 퍼레이드 운영 등 팬 친화적인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을 위한 7가지 개선 사항도 함께 제시했다. 그 중 트러스트가 내건 가장 큰 핵심 요구 사항은 스쿼드 보강이다. 명확한 투자 확대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는 게 트러스트의 주장이다.
트러스트는 "감독을 전면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이적 및 임금에 보다 강력한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레비 회장에게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했다. 또한, "감독이 클럽의 유일한 대변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도 짚었다. 무슨 문제가 있을 때마다 감독이 죄인처럼 끌려 나와 뭇매를 맞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몫은 바로 레비 감독을 비롯한 클럽의 운영진이 맡아야 한다는 게 트러스트의 견해다.
트러스트는 "우리는 팬이 중심이 되는 결정을 클럽이 내리도록 감시하는 비판적 친구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축구는 팬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건설적인 비판자로서 토트넘의 곁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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