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유학생 비자 적극 취소 방침…공산당 연루 등 심사

김경수 2025. 5. 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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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핵심 분야를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중 갈등이 인적 교류 분야까지 번질 조짐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정부가 '새로운 비자 정책은 중국이 아닌 미국을 우선으로 한다'는 제목의 국무장관 명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핵심 분야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적극 취소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비자 신청도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에서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을 잠재적인 스파이로 보겠다는 입장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곧바로 정치적 차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유학생 비자를 억지로 취소하는 것은 중국 유학생의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양국의 정상적 인문 교류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반유대주의뿐 아니라 중국과의 협력도 이유로 들어 트럼프 정부가 하버드대학을 압박하는 와중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31%인 하버드의 외국인 학생 비율을 15%로 줄여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외국인 학생들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외국인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를 원합니다."]

이번 조치로 미·중 무역 전쟁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가 향후 중국과의 협상을 고려한 포석이란 평가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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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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