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서비스센터·공장 일부 매각…관세 후폭풍 시작?

하누리 2025. 5. 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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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렇게 미국의 관세 정책, 혼란의 연속이지만, 미국으로 가는 우리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어드는 등 타격은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출만 영향받는 게 아닙니다.

한국GM이 서비스센터와 공장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고, 철수설까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하누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 최대 규모'라며 지난해 새단장한 한국GM의 서울서비스센터.

1년도 채 안 돼 문을 닫습니다.

한국GM이 전국 9개 서비스센터를 모두 매각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천 부평 공장 일부도 '정리' 대상입니다.

활용도가 낮은 시설이나 토지를 팔겠다는 겁니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 직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미국이 부과한 25% 자동차 관세가 그 배경으로 읽힙니다.

한국GM은 국내 생산 자동차의 80% 이상을 미국에 팔고 있습니다.

GM 본사는 올해 관세 비용 최대 50억 달러 때문에 순이익도 4분의 1이 줄 걸로 봤습니다.

가장 큰 요인으로 한국GM이 미국에 물게 될 20억 달러의 관세가 지목됐습니다.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GM이 부담이란 겁니다.

사정이 더 어려워지면 한국GM이 아예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회사 측은 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웅헌/한국GM 노조 대외정책부장 : "3년째 하면 지금 2조 원 가까이 되는 영업이익을 남겼는데도 논리가 맞지 않아요. (서비스센터) 이걸 빼겠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내수 판매를 안 하면서 신차들도 계속 만들어내지 않으면서 폐쇄를 하겠다..."]

한국GM의 생산 일정은 2027년 말까지 잡혀 있지만, 회사 측은 향후 증산 여부나 후속 차종 생산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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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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