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대신 캐릭터…MZ식 인증샷 센스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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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광주시 북구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 마련된 용봉동 사전투표소 앞.
투표를 마치고 나온 청년 유권자들의 손에선 기표 도장이 찍힌 종이들이 눈에 띄었다.
예컨대, 배를 들이민 곰 캐릭터가 "투표하고 옴"이라 말하거나, 강아지 캐릭터가 손바닥을 펴 보이며 "투표완"이라고 말하는 그림에 도장을 찍는 식이다.
투표 인증 종이 문화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손등 도장 인증이 제한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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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배를 들이민 곰 캐릭터가 “투표하고 옴”이라 말하거나, 강아지 캐릭터가 손바닥을 펴 보이며 “투표완”이라고 말하는 그림에 도장을 찍는 식이다. 이처럼 MZ세대들은 개성 있는 디자인을 활용해 투표를 하나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고 있다.

SNS에 야구팬들을 위한 투표 인증 용지를 무료로 게재한 ‘호유’씨는 “아이돌 팬들이 포토카드로 투표 인증을 하듯, 야구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랐다”며 “굿즈가 없어도 참여할 수 있고, 응원 팀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라 걱정 없이 야구만 즐겁게 볼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주민등록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한편, 기표소 안에서의 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투표소 밖이나 손가락 기호 인증 등은 가능하지만, 기표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소 내부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특별취재단=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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