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도립대' 통합... 전국 최초 2년*4년제 병행
<앵커>
국립 창원대와 경남도립 거창대, 남해대가 합쳐진 통합대학이 내년 3월 개교합니다.
전국 최초로 2년제와 4년제 학위가 동시에 운영되는데, 지역산업과 밀착된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도립 거창대, 남해대와 합쳐 통합대학으로 새출발하는 국립창원대에 새 고등교육 모델이 적용됩니다.
남해대, 거창대가 캠퍼스로 전환해 2년제로, 창원캠퍼스는 그대로 4년제로 운영돼 2년제와 4년제가 병행됩니다.
전국 최초입니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종합대학은 4년제, 전문대학은 2년제로만 운영할 수 있지만 규제 특례를 받아 동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역 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2년제 졸업생부터 고급 연구인력까지 한 대학에서 모두 양성할 수 있게 됩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3개 대학이 그동안 구축해온 인적 물적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교육의 수준이나 질은 더 한층 높아지고..."}
2년제 학생이 내부 편입으로 4년제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로도 마련해, 청년의 지역 유출도 막을 계획입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학교 총장 "거창 남해 캠퍼스 학생들이 2학년 졸업하고 난 다음에 3학년 4학년 또한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자신의 꿈을 더욱 더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 캠퍼스는 지역 산업과 연계해 특성화합니다.
창원캠퍼스는 원전과 수소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합니다.
거창캠퍼스는 기존 강점을 살려 공공간호, 항노화 분야에, 남해캠퍼스는 해양*항공, 관광 분야에 집중합니다.
{노영식/도립 남해대학교 총장 "여수 남해 해저터널이 올해 착공됩니다. 여수 순천 남해 사천을 잇는 이 지역이 남해안 관광의 핵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저희 대학이 책임을 지려고 합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다층학위제로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을 선도하겠다는 통합대학의 비전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주우진 기자(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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