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광주 찾은 권영국의 '레드카드', 김문수 언급 안한 한동훈(종합)
선거 사무원 뺨 때리거나 '기표 잘못했다' 투표 용지 찢기도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광주는 32.1%, 전남은 34.96%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투표율을 자체 경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지역 전체 유권자 119만 4471명 중 38만 3464명이, 전남 지역 전체 유권자 155만 9431명 중 54만 517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광주는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 날 15.66%, 20대 대선에서는 24.09%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남은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 날 15.06%, 20대 대선에서는 28.11%였다.
역대 사전투표율을 모두 경신하는 선거열기를 보이면서 둘째 날 사전투표 참여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남 22개 시군 중 신안군의 사전투표율은 44.14%로 월등히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장흥군 42.57%, 구례군 41.80%, 곡성군 41.73%, 장성군 41.72% 등 8개 군에서 4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투표의 순간을 자녀와 함께하려 동반한 부모 유권자들도 많았다.

10대들도 투표 열기에 동참했다. 올해 첫 참정권을 행사하는 광주지역 고3 학생 유권자들은 생애 첫 투표를 이정선 광주교육감과 함께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화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광주 고등의회 의장인 광주서석고 최장우 의장, 광덕고 부회장 하유성 학생, 광주여고 학생회장 노명선 학생, 김지연 학생 고3 학생 4명이 함께 했다.
하유성 군은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됐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았지만, 실제 투표에 참여하며 책임감을 갖게 됐다"며 "내가 행사한 한 표로 국가의 미래에 직접 참여한다고 생각하니 무척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선후보급 인사들도 잇따라 광주·전남을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산단 소재 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어 화마에 휩쓸렸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이른바 '성기 발언'을 강도 높에 비판하며 레드카드를 들어올렸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하고 충장로에서 유세를 펼쳤다. 그러나 30분간의 유세에도 한 전 대표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으면서 묘한 기운을 남겼다.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광주 북구 오치1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선거사무원의 뺨을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보물 사진에 손을 대지 못하게 제지하자 격분해 이같이 행동했다.
서구 상무1동 사전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기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용지 재교부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자신의 투표용지를 손으로 찢는 일도 있었다.
대선 사전투표는 29~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시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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