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리스크’ 때리는 이준석·국힘…막판 변수 될까(종합)

정유선 기자 2025. 5.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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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발언’ 탓 궁지 이준석, 李 장남 음란댓글 등 벌금형 공개

- “李 몰랐다면 무관심·무능” 반격
- 국힘 “부전자전… 범죄가족” 비판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을 사용해 비판받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의 ‘음담패설 댓글’ 논란을 공론화화면서 이 사안이 선거 막판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가족비리 진상조사단을 발족하고 공세를 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각각 서울에서 ‘혁신성장의 씨앗, 스타트업 레벨업!’ 간담회와 경기 안산시에서 사회복지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신체 발언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모습.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이 후보는 2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의 일탈에 책임지지 않는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지난해 10월 법원으로부터 상습 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SNS에 이 씨의 범죄 일람표를 게시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모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며 “워낙 심한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표현들이라 정제하고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 씨는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3000만 원의 불법 도박을 저질렀다”며 “이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일 것이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냐”고 직격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부인을 방탄하다가 정치적 곤경에 처했다”면서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 검증은 사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가세했다. 당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을 재소환하며 “아들 역시 여성을 성적 도구화하며 차마 언급하기 더러운 언어들을 거리낌없이 쏟아냈다는 것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부전자전인가. 이쯤이면 ‘범죄가족’이라 불러도 무방할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그 발언을 실제로 했던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혐오와 폭력의 당사자가 아닌가”며 “끊임없이 가족과 관련한 논란을 일으키는 이 후보야말로 사퇴를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SNS에 이 후보 장남의 공소장을 공개하며 “재산은 390만 원인데 공소장에 따르면 도박하려고 입금한 돈만 총 2억3200만 원이다. 아귀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가족비리 진상조사단장을 맡는다.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도 ‘이재명 아들의 2억3200만 원 도박자금 출처는 부패 문제와 직결된 심각한 사안’이라는 글을 공유하면서 과거 이 후보가 아들의 도박자금과 관련해 “1000만 원 이하로 잃은 것 같다”고 해명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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