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발 '관세 파고' 유럽에서 넘는다…'캐스퍼·EV3·EV9' 삼총사가 흥행 주도
【 앵커멘트 】 우리나라 대미 수출품목 1위는 자동차죠. 하지만, 수출 효자 종목도 트럼프발관세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이 20% 가까이 급감했거든요. 이런 미국의 관세 파고를 유럽 시장에서 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6% 급감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는 15%나 수출 물량이 줄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치기 시작한 겁니다.
이런 '관세 역풍'이 대서양 건너 유럽에서 뚫리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전기차가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올해부터 강화된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느는 지역.
이곳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6만 대에 달하는 전기차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올해의 전기차'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각각 선정된 현대차의 캐스퍼와 기아 EV3를 필두로 유럽 전문 매체들의 비교 평가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대형 전기 SUV EV9까지 흥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서 전기차에 대한 부분들이 실제로 미국 내에서는 물량이 자꾸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 역할을 '유럽에서 역할을 키운다'라고 볼 수가 있으니까…."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량이 50% 가량 급감한 가운데 이를 파고드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대응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전기차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유럽 시장이 관세로 생긴 생채기를 치료할 안전지대가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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