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빙하 붕괴로 대규모 산사태…"마을 90% 사라져"
【 앵커멘트 】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무너져 마을이 매몰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산사태 경보 덕에 대다수 주민은 미리 대피할 수 있었지만 마을의 90%가 토사에 묻혔고 주민 1명도 실종됐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 꼭대기 근처에서 먼지 구름이 일더니 순식간에 막대한 흙더미가 산비탈로 내려옵니다.
흙더미가 산 아래를 덮치자 거대한 먼지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마을이었던 곳은 흙더미에 휩쓸려 잔해만 남았습니다.
스위스 발레주 블라텐 마을 주변 알프스산맥에서 거대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의 90%가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 인터뷰 : 라파엘 마요라즈 / 발레주 자연재해 관리국장 -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했습니다. 빙하 위로 떨어진 대규모의 암석이 모두 빙하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민 300명은 산사태 경보에 따라 지난 19일에 미리 대피했지만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스위스 정부는 마을 복구를 지원하고 최소한 인근 지역에라도 거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사태는 산의 빙하 일부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는데, 수년 전부터 알프스 산간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어왔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알프스 빙하와 고산지대의 영구동토층이 녹아 지반이 불안정해지자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점차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이어지면 앞으로 100년 안에 알프스 빙하가 모두 녹을 수 있고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이새봄 화면제공 : Pomona Media, 유튜브 @About Nature, X @ProfRayWills
#스위스 #산사태 #알프스 #빙하 #기후 변화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1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 19.58%…'평일 이틀 투표'에도 역대 최고치 경신하나
- [21대 대선] 맥아더 동상 찾은 김문수, 인천 집중 ″1번 찍으면 자유 없다″
- ‘학폭 의혹’ 고민시 측 “명백한 사실무근…법적조치 진행”
- [21대 대선] 연이틀 '서울 공략' 이재명 ″가까운 사람 챙길 거면 사업했다″
- 포항서 해군 대잠초계기 추락…탑승자 4명 숨져
- ″선거 관리 구멍 났나″…신촌 사전투표소서 투표용지 대거 반출
- ″손가락질하며 여직원 머리채를″…경산시 '투표 독려' 영상 논란
- 알프스 빙하 '와르르'…스위스 마을 덮쳐 1명 실종
- 이재명, 이준석 향해 ″양머리 걸고 개고기 팔던 후보″ [대선e짤]
- SPC 사망사고에 '크보빵' 생산중단…″안전 강화″